수의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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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와의 전쟁’ 간문맥전신단락질환, 식이관리 잊지 마세요! / 박주용 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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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문맥전신단락질환(Portosystemic shunt, 이하 PSS)은 개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혈관기형질환이다. PSS는 수술로 교정해야 하는데 수술 전후로 반드시 내과적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너무 어려 수술 전까지 시간을 벌어야 하거나 수술로 교정이 어려울 때도 내과적 관리가 필수다. 내과적 관리에는 약물 처방과 함께 식이관리도 포함된다.


PSS에 걸린 반려동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혈액학적 인자는 유독성 물질인 암모니아다. 암모니아는 음식 내 단백질을 활용하고 난 후 발생하는 노폐물이며 간에서 해독돼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하지만 PSS를 앓는다면 암모니아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해독되지 못하고 전신에 퍼져 심각한 경우 발작을 일으키며 뇌사상태에 이를 수 있다. 암모니아는 약물로 낮출 수 있지만 섭취한 음식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이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혈중 암모니아 수치를 낮추기 위해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면 몸의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적당량의 단백질은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PSS를 앓고 있는 개는 단백질 함량이 18~22%인 사료, 개보다 단백질 요구량이 높은 고양이는 단백질 함량이 30~33%인 사료를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화되지 않은 사료가 대장(결장)에 도달하면 대장 내 존재하는 미생물에 의해 암모니아 발생량이 증가한다. 많은 양의 사료를 한 번에 먹을 때는 소장 내 글루타민(glutamine) 대사가 증가해 암모니아 발생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소화가 잘되는 사료를 소량씩 자주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ex : 소화기질환용 처방사료 중 습식사료를 소량씩 자주 급여).


지금까지 PSS의 식이관리법을 알아봤다. 같은 질병을 앓더라도 각자 차이가 있듯이 위의 식이관리만으로 암모니아가 수치가 낮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해 식이관리와 함께 내과적 약물 처치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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