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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토한다면? 놓치면 안 되는 위·소장 이물

안녕하세요. 동탄역에 위치하고 있는 365일 24시, 야간 응급 대응이 가능한 2차 동물병원 24시 동탄 리더스 동물의료원입니다.

반려견이 갑자기 구토를 하거나 밥을 먹지 않고 축 처져 보일 때, 보호자님들은 먼저 “체한 걸까?”, “위장염인가?”를 떠올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가벼운 소화기 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이런 모습 뒤에 위나 소장 내 이물이 숨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장난감 조각이나 양말, 비닐, 뼈, 과일씨, 실, 돌, 간식 포장지처럼 먹어서는 안 되는 물건을 삼킨 경우에는 단순히 한두 번 토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정상적으로 내려가지 못해 위 배출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고, 소장으로 내려가 장을 막으면서 응급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위·소장 이물이란 무엇인가요

위·소장 이물은 말 그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물체가 위나 장 안으로 들어가 정상적인 소화관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삼킨 물건이 위 안에만 머무르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유문을 지나 소장으로 내려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소장은 위보다 내부 공간이 좁기 때문에 이물이 걸리면 음식물과 액체, 가스가 지나가지 못하고 장 폐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단순한 구토를 넘어 장벽 손상, 전해질 불균형, 장 천공, 복막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소장 이물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외과적 응급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위·소장 이물의 주요 증상

보호자님들이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증상은 대개 구토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물이 있어도 처음부터 상태가 심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안에 머무르는 이물은 간헐적인 구토만 보이기도 하고, 소장에서 부분적으로 걸린 경우에는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면서 며칠 동안 애매하게 진행되다가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먹기는 먹는데 자꾸 토해요”,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 또 토해요”, “장난감을 뜯어먹은 것 같아요” 같은 이야기가 있다면, 단순 위장염뿐 아니라 이물 가능성도 꼭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더 주의해야 하는 이물도 있습니다. 실이나 끈, 리본처럼 길쭉한 선형 이물은 장의 한쪽에 걸린 채 장이 계속 움직이면서 소장을 아코디언처럼 접히게 만들 수 있어 손상이 넓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뼈 조각이나 플라스틱 파편처럼 날카로운 물체는 장벽을 손상시키거나 천공을 일으킬 수 있고, 양말이나 장난감처럼 크기가 있거나 쉽게 뭉치는 물건은 위 배출을 막거나 소장 중간에 걸려 폐색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이물을 빨리 확인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보호자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토로 인한 탈수와 쇠약이 심해지고 장은 점점 더 팽창하게 됩니다. 장관 혈류가 떨어지면 장벽이 손상되고, 심한 경우 장 괴사나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무서운 것은 이물 자체보다도, 이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장 손상입니다.

위·소장 이물 진단 방법

따라서 아이가 아직 어느 정도 버티는 것처럼 보여도, 이물 가능성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영상검사를 통해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은 문진과 신체검사를 바탕으로 영상검사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언제부터 구토가 시작되었는지, 몇 번이나 토했는지, 음식과 물도 토하는지, 마지막 식사와 배변은 언제였는지, 장난감이나 천, 비닐 같은 것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후 복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위 팽창이나 장관 확장, 가스 분포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복부 초음파를 통해 위와 장 내 이물의 존재, 장벽 상태, 장 운동성, 복수 여부 등을 좀 더 자세히 평가하게 됩니다.

혈액검사는 이물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지만, 탈수 정도와 전해질 이상, 염증 반응, 간·신장 기능 등 환자의 전신 상태를 확인하고 마취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위·소장 이물 치료 방법

치료는 이물의 위치와 모양, 크기, 폐색 여부,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물이 아직 위 안에 있고 내시경으로 안전하게 꺼낼 수 있는 형태라면 수술 없이 제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크거나, 이미 장으로 내려갔거나, 날카롭거나, 단단히 걸려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외과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 안에 큰 이물이 남아 있고 자연 배출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위절개술을 통해 제거하게 되고, 소장에 이물이 걸려 있다면 장 상태를 확인하면서 해당 부위를 절개해 이물을 꺼내게 됩니다. 다만 장벽 색이 좋지 않거나 혈류가 떨어져 있고, 천공이나 괴사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손상된 장을 절제하고 건강한 장끼리 다시 연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선형 이물은 한 부위만 손상된 것이 아닐 수 있어서 수술 범위가 예상보다 넓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복강 오염 여부와 장 누출 가능성, 회복 속도를 면밀히 살펴야 하므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소장 이물 예방 방법

위·소장 이물은 치료만큼이나 예방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병원에서 자주 확인되는 이물은 대부분 집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양말이나 수건, 장난감 조각, 비닐, 포장지, 꼬치, 뼈, 실, 리본, 과일씨, 고무공 같은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보호자님 입장에서는 “설마 저걸 먹겠어?” 싶은 물건도 반려동물에게는 충분히 위험한 이물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호기심이 많은 아이, 무엇이든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집 안의 작은 물건이나 삼키기 쉬운 물체를 아이가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자꾸 토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단순한 위장염만이 아니라 위·소장 이물 가능성도 꼭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이물은 확인과 치료 시점이 늦어질수록 장 손상과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구토나 이물 섭취가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지체하지 않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4시 동탄 리더스 동물의료원은 반려동물의 응급 소화기 질환에 대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이상 신호도 놓치지 않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아이의 회복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